의정부고·송현고 3년 연속 정상… 컬링 남녀고등부 최강 확인

2011.01.31 18:41:47 14면

장진영·김혜인 최우수선수상

 

■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

의정부고와 의정부 송현고가 제9회 태백곰기 전국컬링대회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의정부고와 송현고는 내달 15일부터 열리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의정부고A팀은 31일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같은 학교인 의정부고B팀을 6-3으로 제압했다.

의정부고는 지난 2009년 제7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으며 남고부 컬링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의정부고A팀은 같은 학교 B팀과 결승전이어서 손쉽게 경기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양 팀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장진영, 김산, 김우람미루, 박정범, 양진우가 팀을 이룬 의정부고A팀은 1엔드에 유나형, 강명규, 정민석, 이종규, 김정현으로 구성된 의정부고B팀에게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의정부고A팀은 2엔드를 득점없이 보낸 뒤 3엔드에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의정부고A팀은 4엔드에 또다시 2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의정부고A팀은 5엔드에 의정부고B팀에게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6엔드에 1점을 뽑아내 5-3으로 달아난 뒤 7엔드에 또다시 1점을 추가해 의정부고B팀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6-3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송현고가 대구 상인고를 13-0으로 완파하고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우승기에 입을 맞추며 여고부 최강 컬링팀이라는 자부심을 이어갔다.

김수지, 김혜인, 박정화, 정혜진, 신현호가 팀을 이룬 송현고는 결승전 초반부터 환상적인 팀워크와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1엔드부터 3엔드까지 연속으로 2점을 뽑아내며 6-0으로 달아난 송현고는 이후에도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4엔드에 3점, 5엔드에 1점, 6엔드에 다시 3점을 뽑아내며 상인고를 0점으로 묶고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의정부고A팀 장진영과 송현고 김혜인은 각각 남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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