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자랜드 선두다툼 치열

2011.02.07 20:44:11 14면

1·2위 팀 승차 1.5게임차 9일 조직력 맞대결

인천 전자랜드가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KT와 맞대결을 벌인다.

전자랜드는 26승1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28승10패)에 1.5경기차로 뒤져 있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0.5경기차로 따라잡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KT와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를 기록중이다. 1, 2라운드에서는 전자랜드가 이겼지만 최근 3, 4라운드에서는 KT가 승리했다.

동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는 팀이 상위에 오르기 때문에 전자랜드는 이번 맞대결 결과가 더없이 중요하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버티는 골밑이 위력적인 반면 수비조직력이 다소 처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KT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KT가 조성민, 송영진, 박상오, 조동현, 제스퍼 존슨 등 탄탄한 포워드 라인을 갖추고 있어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다 전자랜드로 옮긴 신기성과 원주 동부에서 이적하며 신기성의 빈자리를 메운 표명일의 ‘가드 자존심 싸움’도 볼거리다.

전자랜드가 경기 초반 수비 조직력을 갖춰 KT의 막강 포워드 진을 잘 막아낸다면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다.

전자랜드가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올시즌 각각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원주 동부(11일), 창원 LG(13일)와의 경기까지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11승27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양 인삼공사는 이번주 서울 SK(8일), 대구 오리온스(10일), LG(12일)를 상대한다.

SK에 1승3패로 열세지만 오리온스(2승2패)와 LG(3승1패)와는 해볼만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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