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폭력적 ‘졸업식 뒤풀이’ 이제 그만

2011.02.07 20:49:38 12면

2월은 초중고의 졸업식이 있는 달이다. 모든 졸업생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졸업식은 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선이며,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정든 교정과 이별하는 아쉬움 반면, 앞날의 설레임으로도 가득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설레임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졸업식이 상식을 벗어난 각종 폭력뒤풀이가 뒤따르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 예로, 경기도 D시에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강제로 옷을 찟는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관련, 사진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는가 하면 K시에서는 아파트 단지 뒤 이면도로에서 옷을 강제로 벗기고 알몸상태에서 인간탑 쌓기 등을 시킨 후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러한 폭력적 졸업식 뒤풀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육과학부, 경찰청, 교육청 등에서는 대규모 인력을 동원 졸업식 뒤풀이 폭력을 예방하려 하나 여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뒤풀이 폭력을 막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이것이 바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서야할 이유이다.

이를 위해 안산상록경찰서는 각급 학교 졸업식 당일 지구대 파출소 순찰차량 및 형사기동대, 타격대 등을 총 동원, 졸업식 전후 학교뿐만 아니라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로보캅순찰대, 자율방범대, 유해환경감시단과 협력 졸업식 뒤풀이 예상 장소 곳곳에 대해 정밀 순찰할 예정에 있다.

올해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졸업식이 기쁨과 설레임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왕민<안산 상록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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