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SK꺾고 2연패 탈출

2011.02.08 21:57:28 14면

박찬희 활약 81-66 승리… 6강 진출 한가닥 희망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가 서울 SK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인삼공사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예 박찬희(18득점 5어시스트 4스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SK를 제물로 2연패 사슬을 끊고 실낫같은 6강 진출희망을 이어간 반면, SK는 안방에서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갈 길 바쁜 6강 다툼에 제동이 걸렸다.

연패탈출을 위한 SK와 인삼공사의 노력은 대단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펼친 양팀은 상대의 공격을 압박하면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빠른 농구를 펼치는 SK와 인삼공사는 꾸준히 상대 골밑도 공략하면서 스코어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40-39로 인삼공사가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후에도 양 팀의 경기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면서 상대를 압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득점을 내줬기 때문.

특히 인삼공사와 SK는 달아날 수 있는 기회서 실수한 외곽포 때문에 모두 상대를 따돌리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 8분47초쯤 박성훈이 귀중한 3점포를 터트리며 근소하게 달아나는데 성공하며 3쿼터를 63-57로 앞선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주춤했던 외곽포가 살아나며 점점 달아났다. 4쿼터 2분32초쯤 김성철이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57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리를 위한 질주를 이어갔다.

SK는 김민수와 레더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외곽슛의 침묵으로 인상공사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SK 김민수는 올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24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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