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기획재정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를 통해 하남지하철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토부와 경기도, KDI 등이 참석한 중간점검 회의에서 B/C가 1.04로 나와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었다.
하남지하철은 한때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시청역까지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의 반발과 창우동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이 검단산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꾸준한 유치노력끝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연장될 역사는 상일동에서 미사역~풍산역~덕풍역~시청역을 거쳐 검단산역이 종착역이 된다.
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역사위치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춘천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게 되고, 출·퇴근에 불편을 겪었던 하남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교범 시장은 “하남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돼 기쁘다”면서 “TF팀을 통해 완벽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