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숙 22점’ 도공 5연승 질주

2011.02.10 22:01:42 14면

인삼공사 3-1 눌러… 선두 현대건설 추격 발판 다져

 

올 시즌 여자배구 강팀으로 거듭난 성남 도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대전 인삼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임효숙(22점)과 세라 파반(19점) 좌우쌍포를 앞세워 인삼공사에 3-1(21-25 26-24 25-20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3라운드 전승 행진에 이어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 5연승을 기록하며 10승5패로 선두 수원 현대건설(14승3패)에 한발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인삼공사의 외국인 용병 몬타뇨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기선을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몬타뇨의 높은 타점에 고전하던 도로공사는 21-21에서 백목화에게 서브득점을 허용하는 등 내리 4점을 헌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 세라와 임효숙, 하준임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24-21로 앞서가다 잠시 방심하며 듀스를 허용, 위기를 맞았지만 인삼공사 한수지가 중앙선을 넘는 실수를 범하는 행운으로 극적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 이연주에게만 공격을 의존한 인삼공사를 20점으로 묶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4세트 10-10에서 임효숙과 세라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6-1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성남 상무신협이 대전 삼성화재에 0-3(28-30 18-25 18-25)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에 2승1패로 앞서는 등 강팀에 강한 면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상무신협은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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