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인도시’ 주춧돌 놓다

2011.02.14 20:42:19 20면

구리시, 국제자문회의와 양해각서 체결…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탄력

 

구리시가 민선 5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유치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의 아틀란타 현지에서 구리시와 60개의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자문회의(International Advisory Board)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리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시의회로부터 예산 17억4천여 만원을 승인받아 타당성 용역조사 등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가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국제자문위원회는 디자인 관련 해외기업 유치는 물론, 호텔, 디자인스쿨 등 부대시설을 확실하게 유치하는 창구역할을 맡고 있어 이 사업 추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세계적인 디자인 엑스포 주관사인 HD Group과 미디어그룹인 Nielsen Group, 국제디자인 자재구매협회인 ISHP 등과 네 차례에 걸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엄기용 단장은 “국제자문위원회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컨설팅, 기업유치 등에 관해 자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출범한 기구”라며 “오는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제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구체적인 해외기업 유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이와 함께 오는 6~7월 경 서울시 워커힐 등지에서 국제디자인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 등 세계적 CEO들이 참석하는 국제디자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14일 구리시의회 의원들과 가진 주례모임에서, 양해각서 체결 성과 및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회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박영순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 사업의 기둥을 세우기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면서 “중앙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통해 구리시를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실내장식, 가구, 조명 등 첨단 마감재를 전시 또는 판매하는 아시아의 중심센터로 조성되면, 1천여 개의 세계적 디자인브랜드가 입점하고 상설전시장이 운영돼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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