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욕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중부 개인경기 12.5㎞에서 우승한 김상래(15·포천 일동중)의 소감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바이애슬론을 시작한 김상래는 지난해 전국회장배 바이애슬론 대회 6㎞와 12.5㎞에 출전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다른 선수들보다 순발력과 체력이 좋고, 끈기가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자평한 김상래는 “달리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앞으로 이부분을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끈기와 노력으로 국가대표가 된 이광로(상무) 형 처럼 되는 것이 꿈”이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래는 “그동안 언덕과 평지에서의 훈련을 많이 해 왔다”며 “오는 2018년 평창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꼭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광석(51), 박민정(44) 씨 사이 2남 중 둘째로 취미는 축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