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속 선수가 된 뒤 처음으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그동안 쌓였던 갈증을 해소한 기분입니다. 운도 많이 따라줬지만, 앞으로는 모자란 부분을 훈련으로 보완해 실력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일반 개인경기 20㎞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제억(23·포천시청)의 소감이다.
중학교 1학년때 체육지도자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을 시작한 전제억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후 현재까지 국가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전국동계체전에서는 횡성군청 소속으로 우승했던 베테랑 선수다.
“우선 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는 전제억은 “아시안 게임에서도 메달을 따 비인기 종목인 바이애슬론을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력이 좋고 끈기가 있는 반면 파워가 약하고 순발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전병태(54), 양명순(50) 씨 사이 1남1녀 중 둘째로 취미는 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