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체전크로스컨트리 강우경·현경 자매

2011.02.15 20:55:41 14면

지도자 권유로 스키인생 시작
올림픽 출전해 동반우승 소망

 

“대회를 앞 둔 상태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동안 함께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클래식과 프리 여고부와 여초부에 동반 출전하는 강우경(17·평택여고), 강현경(13·평택 중앙초) 자매의 일성이다.

강우경·현경 자매는 육상과 하키 선수출신인 어머니 손덕영(44) 씨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 언니인 강우경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스키로 전향했고, 동생 강현경 역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때까지 육상선수로 활동하던 중 소질을 알아본 지도자의 권유로 스키인생을 시작했다. 특히 동생 강현경은 지난달에 열린 회장배 전국 한국남녀스키대회 여초부 크로스컨트리에서 스키를 시작한지 2달여 만에 동메달을 따내며 ‘실력있는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강현경은 “지난 대회 3등이라는 것에 부담감이 많이 있다”며 “하지만 언니가 그동안 많이 격려해주고 도움을 준 만큼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운동을 하며 누구보다도 힘든 점을 알고 서로를 잘 격려해 준다”는 두 자매는 “남들 TV볼 때도 혼자 훈련하는 대표팀의 남슬기(평택여고 3년) 언니처럼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우경·민경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 한국체대에 진학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오는 2018년에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꼭 그자리에서 동반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석원(50), 손덕영(44) 씨 사이 3자매 중 첫째와 셋째인 강우경·현경 자매의 취미는 가족과 함께 하는 배드민턴이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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