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청 해당 학교장·교사 경고

2011.02.17 20:34:50 21면

“학교운영 문제 있는 건 사실”
학부모 “솜방망이 징계” 반발

<속보>구리시 A중학교 학교운영과 관련, 학부모들의 진정에 따라 감사를 벌이는 등 진상조사(본보 1월7일자 21면, 14일자·27일자·2월11일자 각 20면 보도)에 나선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해당 학교장과 해당교사들에게 각각 경고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1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중학교 학교운영과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학부모회의 진정서가 접수돼 학교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B학교장에 대해 경고처분 했으며, C교감에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인사조치키로 하는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출석부를 관리한 D교사에 대해서는 주의조치를 내리는 등 이 학교 관련 감사결과를 지난 14일 학교측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교육청에 민원을 냈던 학부모들은 인사조치와 관련, 이번 정기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감사결과 잘못이 분명한데도 징계가 아닌 가벼운 행정처분만 내린 것은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식 감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해당 교육청 관계자를 상대로 상급기관에 추가 민원을 제출키로 하는 등 파문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당교육청은 “감사결과 해당 학생에 대한 성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사실”이라며 “행정처분은 적법한 절차와 규정을 적용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