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포천시청 바이애슬론…노련미·최고 사격·스키 기술 조화

2011.02.17 21:09:26 14면

신병국 최춘기 전제억
나이 차 불구 팀워크로 최강 신화

 

“포천시청 소속으로 창단 첫 해 전국동계체전에서 계주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고, 우승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일반 22.5㎞ 계주에서 1시간5분21초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청 바이애슬론 팀 신병국(32), 최춘기(23), 전제억(23)의 소감이다. 지난해까지 경기도체육회 소속으로 뛰던 이들은 첫 우승을 차지하며 포천시청을 단숨에 전국 최강의 팀으로 부각시켰다.

포천시청은 노련미와 경기흐름을 잘 읽는 신병국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사격 실력을 갖춘 최춘기, 뛰어난 스키 기술로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전제억으로 구성됐다.

선수들 간 나이 차이는 많지만 멋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팀이다.

주장 신병국은 “큰 대회임에도 바이애슬론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 늘 ‘우리만의 리그’가 되고 있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 많다”며 “앞으로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응원이 보태진다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어린 선수들도 많은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범선 감독은 “항상 믿고 따라주는 선수들과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청관계자,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 애로사항이 있지만 선수들이 관내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해 시간·예산을 절약하고, 선수들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첫 창단에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포천시청이 10~20년 후에도 최고의 명문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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