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경기 봄바람? …

2011.02.20 20:41:37 6면

어음부도율·부도업체 최저·신설법인 증가…
한은경기본부 “금융위기 불안감 해소 상승곡선 전망”

경기지역 기업여건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최근 4년1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신설법인은 늘어난 반면 부도업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1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벌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전월(0.20%)대비 0.08%p 하락한 0.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0.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교환금액이 9조9촌548억원으로 전월(14조6천420억원)에 비해 32.0% 감소했고, 부도금액도 117억원으로 60.3% 줄었다.

지역별로는 성남(0.03%→0.07%)과 안산(0.21%→0.25%) 지역을 제외한 부천(0.64%→0.34%), 수원(0.37%→0.11%), 안양(0.26%→0.07%), 의정부(0.22%→0.06%) 등 대부분의 지역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5억원→28억원)과 건설업(123억원→19억원), 도소매·숙박업(116억원→57억원) 등 모든 업종에서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신설법인수는 전월(934개)대비 2개 증가한 945개로 지난해 6월(957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원(316개→303개)과 의정부(75개→67개) 지역은 감소한 반면 평택(62개→75개), 안산(154개→159개), 이천(31개→35개) 등지는 늘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302개→358개)과 건설업(51개71개) 등이 증가했다.

부도업체수도 전월(14개)에 비해 6개 감소한 8개를 기록, 기난해 7월(8개)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법인(9개→6개)과 개인사업자(5개→2개)가 모두 줄어든 가운데 수원(5개→1개)과 부천(4개→0개), 의정부(2개→0개) 지역 및 제조업(8개→6개), 건설업(2개→0개), 도소매·숙박업(3개→2개) 등이 감소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들어 경기지역 기업들의 기업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의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당분간 기업경기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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