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인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25-21 25-18)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한국전력(13승 10패)은 승점 38을 쌓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7)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한국전력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고, 김정호도 14득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 7-5에서 김정호가 퀵오픈으로 득점을 뽑아낸 뒤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상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공격 범실을 저질러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이후 상대 범실로 24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상대 범실로 만든 11-7에서는 무사웰 칸(등록명 칸), 베논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격차를 더욱 벌렸다.
흐름을 가져온 한국전력은 베논이 대한항공 코트를 폭격하며 가볍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돌입한 한국전력은 전의를 상실한 대한항공을 쉽게 요리했다.
한국전력은 16-1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3득점을 뽑아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2-18에서는 베논의 후위 공격과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고, 곧바로 터진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