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첫 금메달 영광스럽다”

2011.02.21 19:49:35 15면

성남스타즈 차덕배 감독 “선수들 노력 결과물”

 

“그동안 훈련을 많이 해왔는데 동계체전에서 첫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둬 선수들 모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1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리틀하이원을 2-0으로 완파하며 동계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성남스타즈 차덕배 감독 겸 단장의 소감이다.

지난 2002년에 창단한 성남스타즈는 저학년(1·2·3학년)과 고학년(4·5·6학년) 총 70여 명으로 구성돼 학년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적용,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팀이다.

창단 첫 해 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 대체전에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성남 스타즈는 2006 아이스하키협회장배 시범 아이스하키대회 고학년부 우승에 이어 2009년 성남시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저학년부 우승과 고학년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풍부한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차 단장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링크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화성 동탄의 U&I센터와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를 오가며 힘들게 훈련해 왔다”면서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이번 우승은 학부모와 코치, 선수들의 노력이 잘 융합해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차 단장은 “전국적으로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실내빙상장이 적어 분당, 화성, 전주를 오가며 빙상자 개방시간에 맞추다보니 훈련시간이 부족하고 저학년의 경우 연간 2회 정도만 시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며 “앞으로 저학년 유소년팀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차 단장은 특히 “내달 12일 분당중학교에 아이스하키 팀을 창단하기 위해 황만주 교장과 의견을 나누는 등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공부와 운동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여건상 선수 모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시간을 갖고 천천히 운영해 엘리트 아이스하키팀의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석배 단장은 “성남 스타즈가 초등학생 꿈나무 육성단인 만큼 평창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스타즈 출신의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스하키의 저변확대, 보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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