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K리그서 ‘亞챔프 유니폼’입는다

2011.03.02 21:38:04 14면

우승 당시 상의 노랑·하의 빨강색 반영
가슴부분 붉은색 물결무늬 역동성 더해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올 시즌 K리그에서 입을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성남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유니폼 발표회를 열고 로또스포츠와 함께 개발한 이번 시즌 유니폼을 선보였다.

새 홈 유니폼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입었던 노란색 상의에 빨강 하의를 반영한 것이다.

성남은 지난해 K리그에서 노랑 상의와 검정 하의를 홈 경기 유니폼으로 착용하다 지난해 11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를 담아 하의와 스타킹을 국가대표팀 상징색인 붉은색으로 갈아입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우승 당시의 유니폼 색을 반영해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을 노랑 상의에 빨강 하의로 하면서 가슴 부분에 붉은색 물결무늬를 넣어 역동적인 느낌이 더하도록 했다.

원정 경기의 유니폼은 아래위 흰색에 남색으로 물결무늬와 절개선을 넣었으며 어깨 부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나타내는 로고를 붙였다.

골키퍼는 홈에서는 상·하의 진청색, 원정에서는 검정 바탕에 성남 일화의 고유색인 노랑 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신태용 성남 감독은 이날 시즌 목표를 ‘우승’이라고 밝힌 뒤 “시즌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새 용병들이 보강되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잘 적응해 조직력을 갖춰준다면 충분히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며 “전남 광양과 일본 가고시마에서 동계 훈련을 하면서 앞날이 밝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몰리나, 정성룡, 전광진, 최성국, 조병국 등 우승 주역들이 다른 팀으로 빠져나가고 빈자리를 신인들로 채우는 등 전력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지만 조동건, 남궁도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어 연습 때 기량만 해준다면 작년 못지않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병 영입과 관련해서는 “용병 영입을 위해 브라질까지 다녀왔지만 성사 단계까지 갔던 용병들이 마지막에 마음을 바꾼 경우가 많아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며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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