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3팀 포스트시즌 선전 다짐

2011.03.15 21:46:46 14면

현대건설·도공·흥국생명 미디어데이 행사 가져

여자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수원 현대건설과 성남 도로공사, 인천 흥국생명 등 3개 팀의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승4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의 황현주(45) 감독은 “챔프전에는 먼저 진출했지만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해야 챔피언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로공사 어창선(43) 감독도 “지난해 최하위를 해서 그동안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팀에는 대형선수가 없지만 끈질긴 수비와 조직력, 연결 동작 등이 매끄럽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반다이라(42) 감독 역시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지만 우승이 목표”라며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날 각 팀의 주장들과 외국인 용병선수들은 우승을 확신하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건설 주장 윤혜숙(28)은 “지난해 챔프전에서 당한 실수는 두 번 당하고 싶지 않다”며 말했고, 케니(32)는 “다시 한국에 온 목적이 통합 우승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전했다.

또 도로공사의 김해란(27)은 “그동안 피나는 노력을 해온 만큼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고, 쎄라(25)는 “우리 팀은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고, 항상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김사니(30)는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적생으로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미아도 “지난해 자신감을 잃은 선수가 많았는데 침착함을 갖고 열심히 하면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필승을 다졌다. 한편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오는 19일부터 현대건설의 파트너가 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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