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기수 다승 부문 1위

2011.04.03 18:52:54 15면

서울경마공원 1분기 24승 기록
박대흥, 조교사 부문 16승 1위

서울경마공원의 올 1/4분기 기수 다승 부문 1위는 만년 2인자로 평가받았던 정기용이 차지했다.

조교사 다승은 소속 경주마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박대흥에게 돌아갔다.

조경호, 박태종, 문세영 등 빅4를 따돌린 정기용 기수는 상반기 24승으로 자신의 연간 최다승 기록인 37승을 상반기 내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1월 8승, 2월 5승을 거뒀던 그는 3월엔 울간 최다승 기록인 무려 11승을 챙기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이 추세를 유지하면 과천벌 최고 기수로 거듭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기승술과 경주 흐름을 읽는 눈썰미까지 갖춘 그에 대한 마주와 조교사들의 신임은 높아 많은 기승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 기수는 “그간 기승기회가 없어 기수대기실에 쉬고 있을 때면 경주로를 주름잡는 동기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1/4분기 2위는 문세영(22승)이 3위는 조경호(20승)가 각각 차지했다.

데뷔 4년차인 조인권은 4위에 올라 2011년 기수 다승 부문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부문은 지난해 말 명장 신우철 조교사와 막판까지 치열한 다승경쟁을 펼쳤으나 2위에 머문 박대흥이 16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꾸준한 성적이 장점인 그는 상하위군 경주마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 선전이 기대된다.

2위는 하재흥(14승)이 3위는 배대선(13승)이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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