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의 올 1/4분기 기수 다승 부문 1위는 만년 2인자로 평가받았던 정기용이 차지했다.
조교사 다승은 소속 경주마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박대흥에게 돌아갔다.
조경호, 박태종, 문세영 등 빅4를 따돌린 정기용 기수는 상반기 24승으로 자신의 연간 최다승 기록인 37승을 상반기 내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1월 8승, 2월 5승을 거뒀던 그는 3월엔 울간 최다승 기록인 무려 11승을 챙기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이 추세를 유지하면 과천벌 최고 기수로 거듭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기승술과 경주 흐름을 읽는 눈썰미까지 갖춘 그에 대한 마주와 조교사들의 신임은 높아 많은 기승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 기수는 “그간 기승기회가 없어 기수대기실에 쉬고 있을 때면 경주로를 주름잡는 동기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1/4분기 2위는 문세영(22승)이 3위는 조경호(20승)가 각각 차지했다.
데뷔 4년차인 조인권은 4위에 올라 2011년 기수 다승 부문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조교사 부문은 지난해 말 명장 신우철 조교사와 막판까지 치열한 다승경쟁을 펼쳤으나 2위에 머문 박대흥이 16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꾸준한 성적이 장점인 그는 상하위군 경주마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 선전이 기대된다.
2위는 하재흥(14승)이 3위는 배대선(13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