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성효 수원 삼성블루윙즈 감독

2011.04.13 22:11:16 14면

“강원戰 공격적 축구로 반드시 승리
홈경기 ‘윤성효 송’ 다시 듣고 싶다”
15일 K리그 6라운드 경기

“힘모아 지지않는 게임 전개”

 



“강원전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의 윤성효(48·사진) 감독이 13일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5일 열릴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6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윤성효 감독은 “최근 강원의 감독이 바뀌었고, 그만큼 선수들도 많은 준비를 했을거라 생각된다”며 “이에 우리 선수들도 정신력이나 체력 등 모든 면에서 강원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는 유난히 감독이 바뀐 팀이 많고, 지난해 하위권 팀인 포항·전남·대전 등이 상위권에 올라 이변을 일으키고, 서울·제주가 중하위권에 맴도는 등 혼돈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윤 감독은 “아직까지 초반이다. 앞으로 30경기가 남았는데 앞으로 10경기 정도는 지나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공격적인 축구로 빠른 득점에 성공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이 야심차게 영입한 베르손은 개막전 팀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에서 아직 단 한게임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최근엔 팀 훈련에 다시 합류해 강원전 출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 감독은 “베르손이 강원전을 뛰게 해달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코치들과 상의해 빠르면 강원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강원전 출전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100%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전체적으로 기용하고 싶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지금 요건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잘 파악해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5일 창단하는 연예인 축구팀 수원블루윙즈 FC MAN에 대해서는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의 축구팀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연예인 축구팀 창단이 수원 구단 뿐만 아니라 K리그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수원 감독으로 부임하고 첫 상대가 강원이었다”고 회고하며 “그 당시 2-1로 이겨 팬분들이 ‘윤성효 송’을 불러줬는데 이번 홈 경기에서 그 노래를 다시 듣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지금부터 세 경기가 정규리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선수와 감독 모두 혼을 쌓아 최대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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