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시의회 별내선·뉴타운 등 소극적 대처… 시민 “무용론” 지적

2011.04.18 19:27:49 21면

현안 산적… 해법찾기 ‘시계제로’
신동화 의원 “지역발전 중차대한 특단조치 필요”
市 “정파 초월한 지원·범시민적 노력 절실하다”

구리시의회가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구리시의회 및 주민들에 따르면 별내선 노선문제와 뉴타운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및 주민생활안정과 직접 관련이 있는 시급한 현안이 당면해 있으나 시의회가 역할을 못하고 있다.

별내선 노선은 구리시 균형발전을 가늠할 중요한 현안으로 시는 원안 추진을 놓고 경기도와 수개월 째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으나 답보상태다.

신동화 의원은 지난 1월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별내선은 장차 지역발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교통사업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었다.

별내선이 원안으로 확정될려면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경기도 기본계획 용역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나 시의회는 지난 1월20일 별내선 원안추진 요구 결의문 채택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없어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지하철문제를 결의문 한장으로 때우려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별내선 노선에 반발하고 있는 동구발전추진위원회가 주민 6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경기도에 제출하고 원안추진을 요구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별내선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 도의원, 시의회 등 정파를 초월한 지원과 범시민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타운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반대 주민들이 시청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구리지역 사회의 현안으로 등장했으나 시의회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A시민단체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의원들이 낸 조례제정은 8건이며, 대부분 예산심의가 전부”라며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시민 B(55)씨는 “구리시의회가 각종 현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의회 무용론이 일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정치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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