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일핸드볼 슈퍼매치' 남녀 핸드볼 나란히 日 제압

2011.04.24 21:46:52 14면

여자대표팀 32-18로 대파… AG 패배 설욕
남자대표팀 30-24 꺾고 상대 전적 5전 전승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4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 한일핸드볼 슈퍼매치에서 일본을 32-18(17-11 15-7)로 대파했다.

이로써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발목이 잡혔던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설욕한 한국은 2008년부터 시작된 한일 핸드볼 정기전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높은 슛 성공률과 속공을 앞세워 초반부터 일본을 압도했다.

우선희(33·삼척시청)와 김차연(30) 두 베테랑 선수의 연속 골로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한국은 류은희(21)와 김온아(23·이상 인천시체육회)가 한 골씩 성공시키며 7-4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장소희(33·일본 소니)가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9-4로 점수차를 벌렸고, 17-11로 크게 앞선채 전반을 마감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전에서도 앞도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온아 혼자서 네 골을 성공시킨 한국은 21-14에서 장소희, 류은희 등 주전 선수들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6-15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한국은 정지해와 우선희, 류은희 등이 한 골씩을 추가하며 31-16으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30-24(18-10 12-14)로 꺾고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박중규와 윤경신(5골·이상 두산) 등의 공격이 불을 뿜고 골키퍼 박찬영(두산)이 상대 슈팅 31개 가운데 15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을 펼쳐 6골 차로 이겼다.

한편 이날 박찬영과 김온아는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연예를 안았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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