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백옥쌀배 도오픈 전국당구 ‘3쿠션’ 국내1위 조재호 4강

2011.04.25 21:42:05 14면

서현민 최성원 엄상필도 준결승 진출

국내랭킹 1위인 조재호(서울당구연맹)가 용인백옥쌀배 제8회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조재호는 25일 용인시 여성회관 2층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대회 본선 8강전 제1경기에서 19이닝 만에 김봉수(경기도당구연맹)를 30-17로 제압했다.

초반 연속득점을 올리며 4-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조재호는 차분한 플레이를 앞세운 김봉수에게 추격을 당하며 6이닝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조재호는 7이닝에 3점, 8이닝에 1점을 보탠 김봉수에게 7-10으로 역전을 허용, 10이닝까지 12-15로 3점 뒤진 채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13이닝에서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조재호는 15이닝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7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 1점을 만회한 김봉수에 22-16로 앞선 채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조재호는 16이닝에 2점, 17이닝에 3점, 18이닝에 1점을 보태 28-17로 상대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고, 결국 19이닝에서 2점을 올려 30-17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8강전 제2경기에서는 서현민(서울당구연맹)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치며 ‘2010년 터키 당구월드컵대회 우승자’이자 이 대회 6회 우승자인 ‘한국 당구의 간판’ 김경률(서울당구연맹)을 22이닝 만에 30-29로 꺾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전 제3경기에서는 최성원(부산당구연맹)이 강동궁(경남당구연맹)을 30-19로 제압했고,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제4경기에서는 엄상필(서울당구연맹)이 황형범(부산당구연맹)을 30-22로 눌렀다.

26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조재호와 서현민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며, 최성원과 엄상필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른 뒤 각 준결승 승자가 이날 오후 이번 대회 최강자를 결정짓게 된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당구연맹과 용인시체육회, 경기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328명이 출전해 지난 23일 예선전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고, 이날 8강전을 통해 준결승전 진출자를 결정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