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김용호 의원 경기의정대상 수상

2011.04.28 20:51:38 19면

뚝심과 합리성 갖춘 ‘지역 살림꾼’

 

“발품 파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6일 지방의회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제1회 경기의정대상을 수상한 구리시의회 김용호(사진)의원은 “일하지 않는 의원은 시민을 배신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1년 행정사무조사특위를 통해 토평지구 금호2차아파트 건립사업에서 발생한 약 72억원의 추가수익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 사건은 구리시가 경영수익사업으로 토평지구 아파트건립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와의 특혜의혹이 제기되자 김 의원이 나서 의회차원의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환수한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김 의원의 뚝심과 합리적인 투쟁이 빚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특위를 맡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공사의 부당이득금 조성 사실을 밝혀내 148억원 상당의 협력기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와 같이 김 의원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시 공유재산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예산절감에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인창2지구 아파트 부지매각 문제점을 파헤쳤고, 행정사무조사특위를 통해 장학기금 기부약속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가려 시민들의 혈세가 한푼이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은 의원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라며 “예산은 사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 효율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합법적·합리적으로 쓰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의정활동의 폭이 크고, 지역 사정에 밝아 시민들의 입장을 집행부에 제대로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용호 의원은 “이번 수상은 더 열심히 해 달라는 시민들의 주문”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