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김포지역에 특수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1일 도교육청이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열린 도교육청 재정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김포 특수학교 설립계획이 적정 판정을 받아 통과됐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의 김포도시개발공사 소유 부지(2만1천758㎡)에 들어설 특수학교는 총 건립비로 179억8천600만원이 소요된다.
김포 특수학교는 정신지체장애학생 교육기관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체과정 26학급에 161명의 학생이 입학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도시계획시설결정 협의와 교육환경평가 등을 진행하고 오는 2013년 착공해 2014년 3월 개교 전까지 준공을 목표로 설립 계획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김포시장애인학부모연대 등이 주축이 돼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했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며 “특수학교가 건립되면 김포지역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통학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건립 예정이었던 김포지역 공립 단설유치원 2곳도 지난달 열린 도교육청 재정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판정을 받아 건립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신도시와 양촌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소마단설유치원(9학급)과 지경단설유치원(6학급)은 당초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하려 했으나, 예산 확보 문제로 늦춰진 바 있다.
최 의원은 “투융자심사에서 김포지역 단설유치원 2곳의 건립 계획이 통과된 것은 유아교육의 공교육 활성화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수학교와 함께 유치원 건립 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