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벚꽃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요즘 세태에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식재하는 행사가 원곡면에서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오전9시부터 원곡면(면장 홍현식) 직원과 원곡바르게살기 남·여협의회(협의회장 이규부), 안성시 바르게살기 남·여협의회(회장 김인성) 회원 등 50여명은 원곡면 지문리 동문마을 입구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궁화 1천여그루를 마을입구 500㎡ 휴경지에 식재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뇌이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홍현식 원곡면장은 식재행사에 앞서 “화려하지 않지만 척박한 불모지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무궁화는 우리민족을 반영하는 국화(國花)이지만 조경수로는 벚꽃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것이 현실이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나부터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