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월드컵 모의고사 수비·조직력 강화 주력”

2011.05.04 21:45:31 14면

이광종 감독, U-20 수원컵 국제축구 미디어데이 출사표

 

“이번 대회를 모의고사로 삼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청소년월드컵 때까지 완벽한 조직력을 갖추겠습니다.”

이광종 감독(47)은 ‘제5회 수원컵 국제 청소년(U-20) 축구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월드컵에 앞서 성적 보다 수비 조직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우선 월드컵 전에 해외 강팀들과의 경기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예전 선수생활을 할 때 수원에서 했었는데 지도자로서는 처음이다.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개 팀 모두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어느 하나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월드컵에 앞서 상대팀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수비 전반적인 조직력을 점검·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공격수는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커 월드컵 직전에 합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대표팀은 해외파나 국내 프로팀 선수가 아닌 대학팀으로 구성됐다.

이에 이광종 감독은 “유럽은 현재 시즌을 치르고 있어 해외파 선수들을 부르지 못했다”며 “비록 대학생 위주로 구성돼 전력상 손실이 있겠지만 선수들이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광종 감독은 “수원컵은 월드컵을 앞두고 객관적 평가 잣대가 될 것으로, 수비부터 풀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을 주목하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일 수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팀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우루과이 등 4개국이 참가하며 오는 10일까지 4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8일엔 뉴질랜드와, 10일엔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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