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융자 복합금융 ‘창업기업 날개’

2011.05.05 21:12:09 7면

미래가치 높은 기업 1~2%대 초저금리 지원
올 1천억 규모… 기술개발·매출 성과 가시화

중소기업청은 1~2%대의 초저금리 정책자금인 ‘투융자 복합금융’을 활용해 성공하는 기업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투융자 복합금융’은 지난 2008년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재무상태가 취약하나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창업기업의 고속성장을 위해 투자와 융자의 장점만을 활용해 도입한 금융지원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창업한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 전문 연구개발 업체인 ㈜디케이씨엠은 최근 중진공으로부터 미래 사업성을 인정받아 2%대의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투융자 복합금융(이익공유형 대출) 3억원을 조달했다. 주로 첨단 IT제품인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액상 전도성 페이스트는 국산화가 성공하면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향후 5년 내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07년 12월에 창업한 선박용 창호 및 금속가구 제조기업인 ㈜호제는 초기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였으나 관련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09년 투융자 복합금융(성장공유형 대출) 2억2천만원을 조달했다. 창업 첫해 3억2천만원의 매출이 지난해 78억여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13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투융자 복합금융’은 2%대 금리 대출 후 기업 성과에 따라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인 ‘이익공유형 대출’(600억원)과 1%대 금리 대출 후 기업이 발생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인 ‘성장공유형 대출’(400억원)로 나뉜다. 올해 총 1천억원의 규모로 지난해(300억원) 보다 3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달 말까지 623억원의 신청 누계액을 세웠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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