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학생, 학부모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새로운 교육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스승의 날 행사 아이디어 공모’에 관내 초등학생 612명, 중학생 303명, 고등학생 249명 등 1천164명이 참여해 다양한 계획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편지, 카네이션을 만들어 은사를 찾아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안마 쿠폰, 심부름 쿠폰, 도우미 쿠폰을 만들어 선생님에게 제공 ▲선생님 칭찬시간인 ‘칭찬샤워제 도입’ ▲선생님에 대한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도교육청은 공모한 아이디어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일선 학교에 홍보해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유치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생님께 사랑전하기 515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선생님 존경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선생님 얼굴 그리기 ▲감사 롤링페이퍼 만들기 ▲선생님 생일잔치 해주기 ▲학부모의 감사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 15개의 프로그램을 제시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이외에 도교육청은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 보내기, 감사카드 제작 전시, 선생님 캐리커처 그리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목행사,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홈페이지 스승찾기 코너 운영, 경기 혁신교육상 신설 등 22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행복한 선생님 만들기 학생 UCC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선생님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시상한 후 관내 모든 학교에 홍보해갈 방침이다. UCC의 주제는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로 내용 및 형식에 제한이 없고, 작품의 분량은 3~5분 내외의 창작물이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고, 당선작은 다음달 17일 발표된다. 대상부터 동상까지 초·중·고교별 각 1팀씩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10만~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수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에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선생님 존경 풍토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