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전국 첫 학생인권옹호관 3명 탄생

2011.05.09 21:28:26 11면

학생인권심의위 임시회서 임명동의안 만장일치 통과
인권침해 상담·제도개선 권고 등 활동

경기도교육청은 9일 제1기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옹호관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내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인권심의위 임시회의에는 인권관련 전문가 8명, 학생참여위원 6명, 공개모집위원 2명, 공무원위원 1명 등 17명의 위원 중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인권옹호관(5급 상당)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승인했다.

임명동의 방식은 위원별로 의결서를 작성해 이뤄졌으며, 참석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에 승인된 인권옹호관은 김형욱(39·1권역), 김민태(38·2권역), 김태영(36·3권역) 씨로, 이들은 최근 도교육청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형욱 씨는 일본에서 국제아동인권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김민태, 김태영 씨는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한국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활동한 공통 경력을 갖고 있다.

오는 16일쯤 정식 발령을 받게 될 인권옹호관 3명은 앞으로 3년간 학생인권심의위 당연직 위원 역할과 함께 자신이 맡은 권역에서 학생인권침해 상담, 인권침해 구제신청에 대한 직권조사 및 조치 권고, 제도 개선 권고 등의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임명동의를 받은 인권옹호관들은 “평소에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도내 학생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인권심의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인권옹호관 임명동의까지 이뤄져 이제는 학생인권조례 시행이 본 괘도에 올랐다”며 “학생위원과 어른위원들이 함께 도내 학생인권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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