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는 윤환수 생명과학과 교수의 연구팀이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single cell genomics)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해양 미세플랑크톤의 전체 게놈(genom)을 해독했다고 9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윤 교수 연구팀은 농업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과 미국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방법을 이용해 미세플랑크톤의 하나인 ‘피코빌리파이트’(picobiliphyte)의 세포 3개로부터 전체 유전체를 해독했다.
이로써 플랑크톤의 게놈 분석 및 해양환경 모니터링, 생태계 먹이사슬 연구, 병원균 출현 모니터링에 획기적인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성균관대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권위지인 ‘사이언스’(Scinece) 5월호에 실렸다.
윤 교수는 “분석된 3개의 유전체는 이 종류의 플랑크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유전정보와 함께 먹이로 섭식한 후 식포 내에 소화중인 박테리아의 유전체 일부도 확인했다”며 생태계 내의 먹이순환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