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 건강 관리법

2011.05.09 21:44:29 14면

야간운동 신진대사 증대 수면 1시간 전에 끝내야

올해도 어김없이 이상기후로 인한 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운동시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날씨가 됐다.이런 더위에 지치면 기력도 쇠약해 지게 되는데, 이럴때일수록 영양가 높은 균형 잡힌 식사화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허약한 기운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뜨거운 날씨, 운동이 힘든 이유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 더운 날씨에 하는 운동은 왜 빨리 지칠까?

더운 날씨에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체온 상승 때문이다. 쾌적한 환경에서는 최대 운동능력의 약 50% 강도로 운동할 때 체온이 1도 정도 오르고 최대 능력으로 운동할 때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기온이 높은 날은 신체가 운동으로 발생한 열을 제대로 방출시키지 못하고, 여기에 습도까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체온을 더욱 상승시킨다.

체온이 상승하면서 땀이 흐르면 피부온도가 높아져 체온 조절을 위해 말초피부로가는 혈액량을 증가하는 반면,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량은 줄어들어 근육 수축력이 떨어지고 근육 내 피로 물질인 젖산이 쉽게 축적된다.

또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혈이 감소하고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심박수가 늘어나게 된다.

▲ 해가 진 뒤에 운동을 하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야간운동이다. 야간운동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신체를 각성해 운동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저녁에 운동을 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고, 잠을 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키가 크고 성인은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야간 운동은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야간운동은 오후 7시부터 1시 사이, 식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및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그러나 야간운동은 절대 과하게 해서는 안된다. 특히 수면 1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약간 차가운 물로 몸의 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사우나나 온탕욕은 몸에 해롭다.

야간에 하기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와 맨손채조, 가벼운 조깅 등이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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