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프로배구 KEPCO45 유니폼 입는다

2011.05.11 20:52:07 14면

2년만에 국내리그 복귀… 구단 “1년계약 7월께 팀 합류”

남자 프로배구 수원 KEP CO45는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28·사진)을 영입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2011 시즌이 끝난 뒤 신춘삼 감독을 영입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KEPCO45는 최근 1년간 연봉으로 최대 28만 달러와 아파트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안젤코와 계약을 마쳤다.

안젤코는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2년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가공할 공격력을 뽐내며 두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7-08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득점상, 서브상, 벡어택상을 석권했고 2008-2009 시즌에도 득점상과 서브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안젤코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09년 일본프로배구 도요타 고세이 트레푸에르자에 진출하기도 했다.

KEPCO45는 검증된 확실한 해결사인 안젤코를 데려오면서 박준범과 쌍포를 구축, 2011-2012 시즌에는 수비와 조직력 위주로 팀 색깔을 바꾸고, 한층 화려한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PCO45 관계자는 “안젤코가 일본 소속팀에서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았던 데다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일본식 배구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을 상당히 그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변 정리가 끝나는 7월께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젤코는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25)가 다음 시즌에도 삼성화재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을 경우 ‘해결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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