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8일 김형욱(39·전 아동권리협약 종합연구소 연구원), 김민태(38·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원), 김태영(37·여·전 국가인권위원회 연구팀원) 씨 등 3명을 학생인권옹호관(계약직 5급 상당)으로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생인권 보호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별도로 임명한 것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도내 3개 권역에 각각 배치돼 앞으로 3년간 사무직원 4명의 지원을 받아 학생인권상담, 인권실태 및 침해사례 조사, 학생인권 관련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형욱 옹호관은 1권역을 맡아 수원, 평택, 성남, 용인, 여주, 이천, 광주, 하남, 양평지역을 담당하고 성남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한다.
2권역을 맡은 김민태 옹호관은 안양, 과천, 안산, 화성, 오산, 군포, 의왕, 부천, 광명, 김포, 시흥지역을 담당하고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한다.
김태영 옹호관은 3권역을 맡아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고 고양, 파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구리, 남양주, 가평, 포천지역을 담당한다.
이들은 “평소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시행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도내 학생들의 인권옹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