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여름… 수분 충전하세요

2011.05.22 19:39:30 15면

햇볕에 피부온도 상승 무리한 운동은 NO
수영·아쿠아로빅 등 열 발산·근육량 증가
운동전후로 물·과일 섭취 탈진·탈수 예방

여름철에는 가능한 한 바깥에서 오래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서 생성된 열은 즉시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은데 외부 온도가 높으면 열이 쉽게 발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높으면 체온이 쉽게 오르고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몸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피부 끝으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피로가 쌓이는데 이 상태가 오래가면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해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다른 계절보다 특히 여름철에는 몸이 쉽게 피로를 느끼므로 평소보다 운동량을 줄인다.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기보다는 평소에 즐겨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좋은 운동(수영, 아쿠아로빅, 탁구, 테니스,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수영, 아쿠아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은 열 발산에 도움이 되므로 좋다. 부력으로 몸에 실리는 부담이 적어 관절이 약한 50~60대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덤벨 운동을 하면 쉽게 근육이 생겨 열량 소비가 많은 여름 나기가 한결 수원할 것이다.

순발력과 민첩성이 요구되는 탁구와 테니스 등도 여름에 하기 좋다. 탁구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따가운 햇살과 자외선을 피할 수 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할 경우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흡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를 한낮에 하는 것은 금물. 실내 코트에서라면 괜찮지만 실외에서는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은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있다.

단, 햇볕이 강한 한낮(오전 11시~오후 3시)을 피하고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밖으로 드러나는 피부와 얼굴에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운동 전후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강도는 옷이 땀에 약간 젖는 정도로 해 무리하지 않는다.

▲이온음료와 과일로 영양 보충을 하자

운동하기 전에 물을 한 컵 마시고, 운동중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조금씩 틈틈히 물을 마신다.

운동을 마치고 1시간 이내에는 가능한 한 물을 많이 섭취해야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있다.

운동을 할 때는 물보다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온음료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함유 돼 있어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빠른 속도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주스를 마시거나 우유와 견과류를 먹어 칼슘과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급격한 체력 고갈을 방지할 수 있다.

칼륨은 과일에 많이 들어있어 신선한 과일 섭취로 간단히 보충할 수 있다. 여름과일인 수박은 수분 보충에 좋고, 참외는 탈진을 예방한다. 당 보충에는 포도가 제격이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