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교원, 광주 골망 흔들었다

2011.05.22 21:52:20 14면

1-0승리 세 경기째 무패행진… 성남, 울산에 2-3 패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꺾고 세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신예’ 한교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고전했던 인천은 후반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살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몸싸움으로 상대의 패스를 끊는데 집중했고,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후반전에서도 계속된 접전은 인천의 교체카드로 균형이 무너졌다.

인천은 후반 11분 김명운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해 유준수-한교원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끊임없이 역습을 통해 광주의 진영을 두드리던 인천은 후반 28분 선제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장원석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짧게 내준 패스를 이재권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윤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자 한교원이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인천은 남은 시간 수비에 치중하며 광주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고 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울산의 경기에서 성남은 조동건이 2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10분전 곽태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다 역습을 펼치며 전반 26분 조동건의 동점골로 균형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성남은 전반 31분 설기현에게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또다시 조동건이 전반 추가시간에 2번째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35분 울산 김신욱의 패스를 받은 곽태휘의 왼발 논스톱 발리슛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2-3으로 패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 수원은 부산에 1-2로 패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부산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던 수원은 이날 전반 13분 부산의 이정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김한윤의 자책골로 승리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후반 43분 홍순학의 페널티킥 반칙으로 득점을 내주면서 부진을 끊지 못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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