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센터, 선진국형 고부가 산업 ‘밑그림’

2011.05.29 20:53:51 21면

2만개 일자리·아파트 3천가구 건립
“사업추진 걸림돌 토평동 일대 GB 해제” 市 대책마련 시사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일자리 창출과 아파트 건립 등 구리시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25일 구리시청에서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월드디자인센터 개발 이익금을 검토한 결과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2만개 정도의 일자리 창출과 디자인센터 부지내 영구임대용 시영아파트 3천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민주당 윤호중 위원장의 “월드디자인센터가 건립되면 구리시민들에게 무슨 혜택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월드디자인센터를 MICE산업으로 육성하면 구리시민들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월드디자인 센터가 건립되면 강남의 특급 상권이 자연스럽게 구리시로 이동하게 되며, 그 자체가 구리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형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시장은 “사업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은 토평동 일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호재가 많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해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월드디자인센터는 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와 당이 함께 머리를 맞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시장은 서형렬, 안승남 도의원에게도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한편 중앙일보 미주본사는 선진국형 산업인 하스피탈리티(Hospitality) 분야가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6일자에서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이 기사에서 “한국에서도 구리시가 내년 말 HD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상설 쇼룸과 전시장을 갖춘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미셸 핀 닐센 엑스포지션 부사장의 말을 인용, “하스피탈리티 시장에 대한 아시아 수요는 이미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 세계적인 개발 및 디자인 업체들도 아시아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내년께 서울에서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 HD엑스포 참관을 통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디자인 컨퍼런스와 내년 서울 HD엑스포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성원했다.

▲하스피탈리티란(Hospitality)?

직역은 환대, 접대이지만 광의적으로는 서비스업을 총칭한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 휴양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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