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르지마 그 노래 제발…저주의 멜로디

2011.06.06 18:25:58 8면

■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9일 개봉

백댄서 출신으로 노장 취급 받는 리더 은주(함은정), 고음처리가 불안한 보컬 제니(진세연), 성형 중독인 얼굴마담 아랑(최아라), 랩·댄스 실력만 출중한 신지(메이다니) 등으로 구성된 ‘핑크돌즈’는 인기 아이돌에 밀려 빛도 제대로 못 본 걸그룹이다.

어느 날 사무실을 정리하던 리더 은주(함은정)는 ‘화이트’라는 제목이 붙은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하게 되고, 테이프 안에 담겨 있던 ‘화이트’ 뮤직비디오에 묘한 마력을 느낀다. 그는 ‘화이트’를 카피해 자신들의 노래로 발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핑크돌즈가 최고의 주가를 올릴수록 이들의 시기와 질투는 심해지고, 메인보컬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화이트’의 메인보컬이 되는 멤버마다 차례로 끔찍한 사고를 겪게 되자, 은주는 ‘화이트’라는 노래에 잔혹한 저주가 걸려있음을 직감하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 순예(황우슬혜)와 함께 비디오를 분석해 그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올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오는 9일 개봉하는 첫 미스터리 공포물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는 기존의 공포 영화와는 큰 차별성을 가진 학원 공포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로 10대들의 생활 공간인 ‘학교’를 소재로 다뤘던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대중문화의 HOT 코드인 ‘아이돌’을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

이 영화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그룹과 그 속에서 밝혀지는 어둡고 잔혹한 비밀이라는 소재로 신선하면서도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특히 실제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이 걸그룹 ‘핑크돌즈’의 리더 은주 역을 맡았으며,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여자 세븐’이라 불리는 메이다니는 신지 역을,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최아라는 아랑 역을, 각종 CF를 섭렵하고 최근 <짝패>에서 한지혜 아역을 맡아 주목 받은 진세연은 제니 역을 맡아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 집단 ‘곡사’에서 활동을 펼치며 ‘이 사람을 보라’, ‘반변증법’, ‘시간의식’ 등 사회 비판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김곡, 김선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상업영화 데뷔전을 치른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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