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총장기 남녀고교유도] 경민고 5년만에 ‘금빛 메치기’

2011.06.09 21:37:31 14면

남고부 단체전서 보성고 4-1 제압 정상


의정부 경민고가 2011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녀 고등학교 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경민고는 9일 경북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동민, 유시현, 전찬, 김경모가 각각 상대에게 승리를 거둬 보성고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경민고는 이날 결승전 첫째 판에서 이동민이 상대 김승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승리해 기선제압에 성공한 후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유시현과 전찬이 상대 유현석, 조현민을 각각 업어치기 유효승,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민고는 넷째 판에서 이창언이 상대 김재현에게 들어매치기 한판으로 패했지만, 다섯째 판에 나선 김경모가 상대 이문진을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메트위에 눕히며 승부를 마감했다.

이밖에 화성 비봉고와 남양주 금곡고는 준결승에서 각각 경민고와 보성고에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경민고의 오승용 코치는 남고부에서, 여수정과고의 장용수 코치는 여고부에서 지도자 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임지도자는 모범심판상에 선정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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