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효과 하남 땅값 ‘쑥’

2011.06.26 20:44:21 6면

0.46% 올라 전국최고 상승률
시흥·화성·안성등 5위권 포함

전국 땅값이 지난달 대비 0.10%가 상승하고 토지거래량이 전년 같은달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남지역 땅값이 또다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여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 및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땅값이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0.10%가 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0.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지역 상위 5위 안에 경기지역이 4곳이나 포함됐고, 하남시를 비롯 이들 지역은 보금자리 등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남시는 지난 5월에도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지역으로 분석돼 보금자리미사지구 지정 이후 1년여 동안 땅값 상승 최고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남시는 지난 5월에 무려 0.46%나 땅값이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와 관련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의 개발이 진행되고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의 개발사업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3위를 차지한 시흥시는 도로개설사업과 철도신설사업 등 대규모 정책사업의 영향과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0.35%가 올랐다.

화성시는 동탄제2신도시와 봉담2지구, 향남2지구, 태안3지구, 남양뉴타운조성사업 등의 여파로 0.26%가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또 안성시는 아양택지개발사업지구와 안성제4단지산업단지, 원곡물류산업단지 등의 개발효과로 0.22%가 올라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하남시의 경우 실제 토지거래량은 뚝 떨어져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수도권과 근접한 하남시의 많은 그린벨트가 풀려 상대적으로 거래할 토지가 부족한 상태여서 하남시 땅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라며 “지난해 동기 대비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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