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안산 ‘참 고마운 가게’ 첫걸음 떼다

2011.06.28 19:13:28 8면

천주교 수원교구-피엔푸드시스템 제1호 협약
기부금 모아 저소득 다문화가정 지원에 사용
가게 운영, 후원자·봉사자 등 시민이 맡기로

안산지역에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 가정을 위한 ‘참 고마운 가게’가 들어선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 산하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는 29일 안산 반월 공단에 위치한 피엔푸드시스템에서 ‘참 고마운 가게’ 제1호 협약식을 갖는다.

‘참 고마운 가게’는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와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소상공, 병원 등 사업체를 이르는 말로,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모아진 기부금은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에게 사용된다.

참 고마운 가게로 협약을 체결한 가게는 천주교 수원교구 이름으로 MOU 체결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CMS를 통해 쉽게 기부를 할 수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으로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산 지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번 제1호 협약을 맺은 업체는 ㈜피엔푸드시스템(대표 김홍규)으로, 매월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참 고마운 가게 운영은 후원자(100명), 자원봉사자(10~20명·참 고마운 가게 발굴), 위원위원(5~7명), 성직자, 수도자 등 기부와 나눔에 관심이 있고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을 사랑하는 안산 시민이 함께 맡게 된다.

안산 엠마우스 다문화센터는 가게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는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과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다문화 이웃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돼 경제적 도움과 한국인의 정을 느끼는 등 많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또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참 고마운 가게’를 25호점까지, 매년 50호점씩 늘릴 예정이다.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은 안산지역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참 고마운 가게’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긴급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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