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인도, 태국, 만주 등에서 해외 자원봉사활동 및 국제평화연수에 참여한다. 고교생 200명으로 구성된 10개 팀은 다음달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아시아 일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팀별로 국가를 선정해 7박8일에서 9박10일동안 봉사활동을 벌이고 국제교류활동 등을 통해 세계 문화 이해와 사회 참여의식을 고양하게 된다.
한 팀당 학생 20명(사회배려 대상 학생 2명 포함), 지도교사 1명, 주관단체 인솔자 1명 등 22명이 참여한다.
전체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팀별 프로그램은 아시아교류협회, 코피온 등 사회단체가 주관한다.
참가 학생은 공모를 통해 선발했고, 도교육청은 팀별로 1천600만원 정도를 지원하며 나머지는 자비로 부담한다. 사회배려 대상 학생은 전액 지원한다.
아울러 고교생 100여명은 8월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열리는 청소년 국제평화연수에 참여해 한민족사를 직접 체험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연수 참여 학생을 모집하며, 참가 희망자는 학교의 추천을 받아 연수계획서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제출된 연수계획서 등을 검토해 참가 학생을 선발하고, 사회배려 대상 학생(15명)은 신청자 중 별도 선발한다. 연수비는 사회배려 대상 학생의 경우 전액 무료고, 기타 학생은 연수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항공료를 자비로 부담하게 된다.
연수 참가 학생들은 이 기간 만주와 연해주 지역의 고구려 및 발해 유적지, 항일독립투쟁 및 재외동포 이주 역사의 현장을 돌아본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와 봉사활동은 한민족사 문화 탐방 및 해외봉사를 통해 국제평화 인식을 높이고 보편적 인류애를 함양하며, 글로벌 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