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하철 연장 광역철 ‘청신호’

2011.07.03 21:07:50 2면

국토부, 기본계획 용역지 10억 내년 예산편성 건의
“도시철도 방식 건설비 1조584억 재원확보 어려움”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사업이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광역철도 건설방식이 절실한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하남지하철 연장사업을 광역교통계획수립안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져 청신호로 등장했다.

국토부는 5년 단위로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하남 5호선 연장사업을 광역철도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 국토해양부 및 이현재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에 따르면 국토부가 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 광역교통계획수립안에 포함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이현재 부총장은 지난 1일 국토부를 방문하고 권도엽 장관과 김희국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하남지하철 연장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광역철도 건설방식으로 정부가 주도해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하남지하철 연장사업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원 배정도 건의했다.

특히 이 부총장은 이날 "하남지하철 연장사업에 소요되는 도시철도 방식의 건설비가 1조584억원에 이르러, 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하고 75% 국비지원이 가능한 광역철도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이번 광역교통계획에 하남5호선 연장사업을 포함하도록 하는 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최근 이교범 시장이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직접 건의서를 내고 광역철도방식을 요구하는 등 하남지하철 연장을 위해 자치단체 및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광역철도 추진에 올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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