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생체회 “의전시 관례 아닌 현장 고려”

2011.07.04 21:40:39 20면

“장소부족으로 이원화”… 개선방안 검토 방침

<속보>하남시생활체육회가 주관 또는 후원하는 각종 골프대회 의전이 이원화(본보 6월30일자 21면 보도)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 하남시생활체육회가 의전 개선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하남시골프연합회는 골프대회가 끝난 뒤 이뤄지는 시상식 전 행사를 한 곳에서 갖지 못하는 것은 장소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연현 하남시골프연합회장은 “캐슬렉스 골프장의 레스토랑 좌석수는 80여 석에 불과해, 130여 명이 넘는 대회참가자들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골프연합회 관계자는 “장소가 부족해 식사자리를 나눈 것 뿐이며, 기관장이라고 해서 음식 메뉴가 다르거나 특별한 의전을 위해 장소를 나눈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하남시골프연합회는 “올해 7년째 각종 골프대회를 주관해 오면서 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해마다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적극 돕고 있다”면서 “지난 6월 대회에서도 27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생활체육회 사무국측은 “행사는 해마다 해 온대로 진행했다”며 “의전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경우, 현장사정을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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