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컵대회 결승진출 좌절… 올 두차례 맞대결서 무릎

2011.07.07 00:16:02 14면

양준아 선제골 불구 부산에 1-2 역전패 … 골대 불운 겹쳐

 

수원 블루윙즈가 최근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하며 컵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부산 아이파크와의 4강전 경기에서 전반 7분 양준아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전반 43분 임상협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45분 김한윤에게 통한의 역전 결승골을 내줘 2-1로 패했다.

이로써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5연승을 내달리던 수원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부산과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에서도 모두 패배했다.

또한 수원은 지난 2004년 8월 이후 부산과의 원정 13차례 경기에서 기록한 무패 행진도 함께 마감했다.

이날 수원은 신경모 게인리히 박종진이 공격진을 구성한 가운데 이재일과 이종성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또 양준아와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최성환 노형구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수원은 이날 경기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수원은 전반 7분 양준아가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전상욱과 1대1 찬스에서 오른발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양준아가 전반 42분 또다시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에 부산 임상협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들어 부산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수원은 후반 13분 신경모 대신 우승제를 투입했고, 후반 25분에는 게인리히 대신 하태균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후반 45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윤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 했다. 한편,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경남FC의 4강전은 혼자 4골을 폭발시킨 김신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이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과 부산의 결승전은 오는 13일 펼쳐진다.

/이동훈·하지은기자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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