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성공 도내 체육계도 ‘반색’

2011.07.07 21:34:40 14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우수선수 배출 부푼꿈”

강원도 평창의 제23회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 체육계에서도 환영의 뜻이 이어졌다.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동계스포츠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과 함께 동계스포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어린 선수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화 도가맹경기단체전무이사협의회장도 “개인적으로 삼진 아웃을 걱정했는데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평창이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내 동계종목 관계자들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기훈 도빙상연맹 전무이사는 “경기도 빙상 선수들을 이끄는 전무이사로서 감개무량 하다”며 “이번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종목들은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피겨를 제외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국내 동계 스포츠종목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열정 하나로 고군분투해 왔다”며 “전 국민의 염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해 메달 사냥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영 스키 전무이사도 “지난 1988년 열렸던 하계 올림픽이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3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며 “역다 최다 득표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해,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개최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스포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리 대한민국이 위대하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영섭 컬링 전무이사는 “대단히 환영한다. 이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한국 컬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컬링이 우리나라에선 비인기 종목에 속하지만, 향후 강원도에 전용컬링장이 조성되고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생활체육 측면의 활성화는 물론, 클럽활동의 활성화로 자동적으로 선수층도 확보돼 세계속에서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현재는 중국이 세계 2위에 랭크됐지만 앞으로 한국도 컬링에서 양궁처럼 다량의 메달이 쏟아져 나오는 효자 종목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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