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표집방식 전환 정보공시제 법령 개정을”

2011.07.11 21:03:51 23면

전교조 성명발표… 1인시위·검은옷 출근 선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2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에 앞서 성명서 발표와 춧불집회 등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1일 성남 야탑역 등 도내 9곳에서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 조합원들은 “정부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방식으로 전환하라”며 “성적 공개로 학생, 학교를 서열화시키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도 이날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일제고사, 강제 0교시·야간자율학습, 차별·특권교육 폐지 등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참교육학부모 인천지부, 민주당 인천시당 등과 공동으로 열었다. 아울러 전교조는 이날 교사 선언문을 통해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전국 학부모, 교사 선언에 1만5천34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12일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1인 시위도 전개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또 일제고사가 열리는 12일 조합원들이 일제고사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일제고사 대비를 위해 일부 학교에서 0교시 수업과 문제풀이식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12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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