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 들어설 KCC 공장이 오는 15일 첫 삽을 뜬다.
11일 시와 KCC 등에 따르면 KCC는 지난 5월 4일 건축허가 이후 현장사무소를 건립하고 직원 6명이 상주하며 두 달여간 착공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해왔으며 시는 공업용수 공급시설 공사의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10일 배관로 설치공사를 착공하는 등 KCC 입주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KCC 안성공장은 안성 제4산업단지 내 36만6천942㎡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KCC의 투자가 완료되면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장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간 1.6GW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액은 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내 총 생산액 4조68억원(2008년)의 절반 가까이를 단일 기업에서 생산해 시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3단계 중 이번에 착공하게 되는 1단계 생산시설은 대지면적 6만2천542㎡, 건축면적 2만3천364㎡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황은성 시장은 “KCC의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KCC 입지지원은 안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므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