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펜싱 亞 최강 확인

2011.07.13 21:32:08 14면

아시아펜싱선수권 금9·은4·동5개 획득 2년 연속 종합우승

한국 남녀 펜싱대표팀이 2011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대표팀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정진선(27·화성시청), 박경두(27·익산시청), 정승화(30·부산시청)가 출전해 중국을 45-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9개, 은 4개, 동 5개를 수확하며 중국(금 3, 은 4, 동 9개)과 일본(은 3, 동 2개)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정진선은 앞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여자 플뢰레 국내 1인자 남현희(30·성남시청)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남자 사브르 원우영(29·서울메트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첫 주자로 나선 정승화가 왕레이(중국)와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며 첫 승부를 0-0으로 마무리 지었고, 이후 한국은 중국에 1,2점 차로 앞서 나가며 결승전 다운 팽팬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선 정승화의 활약으로 40-33을 만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정진선이 최종 승부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한국은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에서 45-35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머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중국을 45-3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7위의 여자 대표팀은 김금화(29·익산시청)와 이라진(21·동의대학교), 김지연(23·익산시청)을 앞세워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을 맞아 선전하며 아시아 펜싱 최강국의 자리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정상임을 확인한 한국 펜싱 대표팀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