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고구려사업' 일본 가는 광개토태왕비 건립키로

2011.07.19 20:17:24 20면

재일동포 민간단체 구리시 방문… 복제비 건립 추진
시 “행정경험 제공… 상호교류 증대 계기될 것”

구리시가 호국 및 고구려사업으로 추진한 광개토태왕비 건립사업이 해외로 진출한다.

일본 히다까시 고려신사 고구려약광회가 광개토태왕비를 일본땅에 건립키 위해 벤치마킹에 나섰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일본의 고구려 유적지인 사이타마현 히다까시(日高市)고려신사(高麗神社)의 기념사업단체인 고구려약광회에서 20일 시를 방문하고, 지난 2008년 구리경찰서 앞 경관광장에 세운 광개토태왕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박인작 회장을 비롯 고려신사 60대 궁사 고마후미야스(高麗文康) 등 10여 명이 방문한다.

고구려약광회는 일본내 고구려후손인 고려신사를 중심으로 한 재일동포 민간단체로서 일본내 고려군 건군(建郡) 1300주년 기념사업으로 복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년전 광개토태왕비를 건립했던 행정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구려사업을 통해 상호교류를 증대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경관광장에 세워진 광개토태왕비는 서기 414년 고구려의 20대왕 장수왕이 선친인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당시의 수도 국내성(현 중국 집안시)에 세운 동양최대의 비석이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이 발굴된 시가 고구려의 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복제해 세운 의미 있는 석조형물이다.

광개토태왕 복제비는 높이 6.39m, 너비 1.35~2m, 무게 40여잨??달하며, 비석의 사면에는 예서를 바탕으로 고구려 특유의 필체로 44행 1천775자를 새겨 넣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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