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값 ‘들썩’ 슈퍼 판매 ‘털썩’

2011.07.24 20:15:55 7면

1분기 소매업 매출액 편의점 19%·백화점 15%↑
슈퍼 3% 증가 그쳐… 소비감소·고객이동 등 영향

올해 1분기 슈퍼마켓의 매출액 증가율이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다른 소매업종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상금액 기준 소매업체의 올 1분기 판매액은 총 72조1천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0%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판매액이 1조8천361억원으로 18.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백화점 6조6천232억원(14.8%), 인터넷·TV홈쇼핑 등 무점포판매 8조4천193억원(14.0%), 대형마트 9조1천872원(10.4%) 등이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3천㎡ 미만의 중소형 마켓인 슈퍼마켓의 판매액은 5조8천5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변수를 제거할 경우 슈퍼마켓과 다른 소매업종 간 대비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불변지수 기준 슈퍼마켓의 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5.2% 감소했다.

물가상승 때문에 판매액은 늘었지만, 판매량은 줄었다는 뜻이다.

반면 백화점과 무점포판매는 11.5%, 편의점은 10.5%, 대형마트는 3.5% 증가했다.

이처럼 슈퍼마켓이 다른 업종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올해 초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료품 소비가 줄어 이들 품목을 주로 취급하는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이 증가하면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구매하려는 기존 슈퍼마켓 고객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식료품 가격 변동에 슈퍼마켓 매출이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소매업종으로 고객이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